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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62025년도 국가정보원 경력경쟁채용 상시공고문1. 선발분야 및 지원자격■ 선발분야 : 특정직 7급○ 세무사 - 학사 이상 학위(전공 무관)의 대한민국 세무사 자격증 소지자로 - 세무·회계 분야 연구·실무 경력 3년 이상인 자(석사 학위 소지자는 1년 이상, 관련 전공 박사 학위 소지자는 경력 무관) ※. 세무·경제·경영·회계 관련 전공 학위 소지자 우대 ※. 전산회계운용사·전산세무·전산회계 2급 이상 또는 공인회계사 자격중 소지자 우대 ※.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자격증 소지자 우대○ 핵·원자력 - 핵·원자력, 건축·토목, 기계, 에너지, 화학, 물리, 전기전자제어 관련 전공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로 - 핵·원자력 관련 분야 연구·실무 경력 3년 이상인 자(석사 학위 소지자는 1년 이상, 박사 학위 소지자는 경력 무관) ※. 관련 분야 자격증·면허 또는 특허 소지자 우대 ※. 관련 분야 SCIB급 논문 작성자(주자·교신저자·공동제자) 우대 ※. 관련 분야 국내외 공공기관·연구소·기업·국제기구 근무 경력자 우대○ 모바일 보안(안드로이드) - 전산·컴퓨터·정보보호 관련 전공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로 - 모바일(안드로이드) 보인 분야 연구·실무 경력 2년 이상인 자(석사학위 이상 소지자는 경력 무관) ※. 안드로이드 보안 솔루션 및 앱 개발 경력자 우대 ※. 취약점 공격기술(Exploil 분석 및 개발 경력자 우대 ※. 해킹·방어대회 입상자 우대 ※. 관련 분야 국내외 학습지 논문 작성자 우대 ※. 국내외 해킹 동아리 활동 경력자 우대○ 모바일 보안(iOS) - 전산·컴퓨터·정보보호 관련 전공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로 - 모바일(iOs) 보안 분야 연구·실무 경력 2년 이상인 자(석사 학위 이상 소지자는 경력 무관) ※. 10S 보안 솔루션 및 앱 개반 경력자 우대 ※. 취약점 공격기술(ExploiD 분석 및 개발 경력자 우대 ※. 해킹·방어대회 입상자 우대 ※. 관련 분야 국내외 학술지 논문 작성자 우대 ※. 국내외 해킹 동아리 활동 경력자 우대■ 선발분야 : 특정직 6급○ 변호사 - 대한민국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 ※. 정부·공공기관 근무 경력자 우대 ※. 수사·조사·법제 업무 또는 형사·행정·국가 소송 경력자 우대 ※. 공인회계사·세무사·미국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 우대 ※. 정보보안기사·정보보안산업기사·CISA- CISSP 자격증 소지자 우대○ 위성개발 - 항공우주·기계·전기·전자 관련 전공 석사 이상 학위 소지자로 - 석사 학위 취득 후 실용급 위성개발 또는 위성사업 기획·관리 실우 경력 4년 이상인 자(박사 학위 소지자는 경력 무관) ※. 영미권 위성개발 기업 근무 또는 위성부품 도입 관련 국제무역 업무 경력자 우대 ※. 기계·전기·전자 관련 기사 이상 자격중 소지자 우대 ※. 위성개발 전략·정책 분야 논문(주저자)·인구보고서 작성자 우대 ※. 위성개발 계획 수립 참여 경험자 또는 위성개발분야 특허 소지자 우대2. 전형일정■ 시험방법 : 원서접수 → 서류심사 → 면접 → 신체검사 → 임용■ 원서접수 : 2025.04.16.(수) 10:00 ~ 해당분야 선발 종료시 까지- 이하 생략 -※. 자세한 내용은 국가정보원 채용공고 사이트 확인▲ 2025년도 국가정보원 경력경쟁채용 상시공고문[출처=국가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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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전략연구소 민진규 소장'은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기업문화 분석 도구인 'SWEAT Model'을 개발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삼성문화 4.0'을 집필하였습니다.또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와 '그린경제'는 2012년 7월 11일 수요일자 신문부터 '기업문화 진단과 제언'을 통해 지속성장과 발전을 제시하는 기획물을 시리즈로 연재하고 있습니다.2013년 01월 23일자 신문에 실린 [한국기업문화 진단과 제언 - LG그룹 편]을 소개합니다.[기업문화-LG그룹 편(3)]LG의 비즈니스(Business)담합행위 근절 않으면 글로벌 경영 실패로 귀결전자 침체 사이 ‘생건’ M&A로 시장지배자 등극(3)LG의 비즈니스(Business): 제품(Product) & 시장(Market)[그린경제=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 LG의 사업(Business)은 국내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선진국이나 일본 기업만 모방하면서 ‘베끼기 전략’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 LG전자는 삼성전자와 달리 과감한 투자를 통한 신사업을 시작해 보지도 못했다. 금성사(LG전자의 전신)가 국내 최초로 라디오, TV 등을 생산한 것을 제외하고는 해외 선진기업이 성공하고, 국내 경쟁기업에서 검증을 하고 나서야 사업을 추진하면서 IMF외환위기 이전까지 별 기복 없이 성장했다.결과적으로 이런 경영전략이 현재 LG의 사업이 ‘불확실성의 함정’에 빠진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전략이 가장 중요해진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혁신을 하지 않고서는 선도기업이 될 수 없다. LG의 사업을 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개발한 ‘SWEAT Model’의 2번째 DNA인 사업의 제품(product)과 시장(market) 측면에서 진단해 보자.가전·화학·통신 주축…화장품·음료사업 약진 중LG는 2005년 GS와 분리하면서 주력사업으로 전자, 화학, 통신 등을 선택했다. 전자사업은 1958년 설립된 금성사가 기반이 된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이고, 화학사업의 주요기업은 1947년 화장품 크림사업을 시작한 락희화학공업사로 현재의 LG화학과 LG이노텍이다. 통신사업은 국내이동통신 사업자인 LG U+와 데이콤, 파워콤 등이 있다. 전자와 화학이 주력이지만, 미래형 사업인 통신을 키워 ‘트라이 앵글’형으로 간다는 전략을 수립해 실천하고 있다. LG가 대외적으로 내세우는 사업전략은 전자, 화학, 통신을 주력으로 하는 그룹이다.최근 주변 지인들이 단순하지만 눈에 띄는 TV광고가 있다고 해서 보니 코카콜라광고였다. 북극곰이 나오는 광고로 제품의 컨셉트가 잘 드러나 있고, 던지는 메시지도 명쾌하다. 과연 미국 코카콜라사가 세계 최고의 기업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었다. 몇 년 전부터 저가형 화장품 프랜차이즈가 유행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길거리마다 있는 더페이스샵이다. IMF 외환위기 이후 해태그룹이 부도가 나면서 롯데제과와 쌍벽을 이루던 해태제과, 롯데칠성음료를 추격하던 해태음료 등 해태계열사들이 새로운 주인을 찾았지만 여전히 같은 이름을 유지하면서 영업을 하고 있다.도대체 이들 기업의 주인은 누구일까? LG의 계열사인 LG생활건강이다. 일반 소비자들은 여전히 LG생활건강이 치약이나 세제를 만드는 기업으로 알고 있지만 생활용품 1위, 화장품 2위, 음료 2위의 기업이다. 화장품은 중고가 위주였지만, 더페이스샵을 인수하면서 저자시장도 장악했다. 음료사업의 변신은 더욱 놀랍다. 코카콜라음료, 해태음료, 다이아몬드샘물, 한국음료가 LG생활건강 종속회사다. 코카콜라음료와 해태음료는 탄산음료와 과일주스와 같은 비탄산음료를 제조·판매한다. 생수인 ‘평창수’도 LG생활건강의 브랜드다.전자가 침체를 거듭하고, 화학이 2차 전지시장에서 기지개를 켜고 있는 사이, LG생활건강은 과감한 M&A로 시장지배자로 등극했다. 유통채널을 확보하지 못한 LG가 소매점을 대상으로 하는 음료사업을 하는 것이 옳은 선택인지에 대한 논란이 없는 것은 아니다. 분가한 GS가 편의점을 장악하고 있어 안심이 되지만 음료시장의 강자인 라이벌 롯데와의 관계도 무시하기 어렵다. LG와 같은 대기업이 저가화장품 프랜차이즈사업을 하는 것도 유사한 이유에서 문제를 제기한다. 소비재 제조업에 적합한 LG의 기업문화가 음료제조나 유통업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로선 주력계열사보다 눈에 띄지 않은 계열사들의 실적이 좋다고 볼 수 있다.제품개발 노력으로 품질향상 달성했지만 마케팅은 낙제점LG의 비전이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에 있어 국내 다른 그룹에 비해 보다 안전한 제품을 만들고, 마케팅 내용도 비교적 정직하다는 점은 훌륭하다고 본다. 인간존중에 의한 정신이 마케팅정책의 기조에 흐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0년대 초 LG전자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한 경험이 있다. 창원공장, 평택공장도 방문하고, 본사의 담당자들과 회의도 많이 했다. 당시 LG전자 에어컨의 판매가 호조되고 있어 원인을 물어 본 적이 있다. 다양한 국가의 상황에 적합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진들이 연구실을 벗어나 현장을 누빈다고 했다. 중동의 사막기후, 모래바람에 대한 연구를 위해 개발부서 직원들이 중동에 자주 나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랐다.집에서 사용하는 가전도 대부분 LG전자 제품이다. 디자인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고장이 나지 않는다. 전자레인지도 구매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램프만 고장 났을 뿐 기본적인 작동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처음에는 광고에 현혹돼 삼성전자 제품을 사용했지만 A/S를 해도 고장이 자주 나서 결국 LG전자 제품으로 교체했다. 전직 삼성전자 임원을 만나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면 LG전자가 품질관리를 잘한다는 점은 인정한다. 제품의 고장도 잘 나지 않는다. 2012년 말 고졸출신인 LG전자 조성진 사업부장이 사장으로 임명됐다. 세탁기 일등 신화의 주역이라고 한다.아마도 LG가 간판기업인 LG전자의 혁신방안으로 성과에 따른 파격적인 인사를 선택했고, 품질을 중시한다는 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명하고 싶었을 것이라고 본다. 삼성전자의 스마트 기기인 갤럭시 시리즈에 대항하기 위해 옵티머스를 개발했지만 성과는 기대 이하다. 전문가들은 품질은 삼성의 갤럭시보다 뛰어나다고 한결같이 얘기한다. 두 제품 모두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운영체제(OS)로 사용하기 때문에 하드웨어의 품질이 뛰어난 LG전자의 옵티머스가 갤럭시를 따라잡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볼 수 있지만, 결과는 예측과 다르다.LG는 제품의 품질경쟁력은 높지만, 마케팅 능력은 매우 취약하다. 예를 들어 가전제품도 삼성제품보다 객관적으로 품질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정작 소비자에게 이 점을 어필하지 못해 2등 제품이라는 인식을 받고 있다. LG가 현재의 제품라인을 고수한다면 가장 주안점을 둬야 하는 부문은 R&D가 아니라 마케팅부문이다. 광고컨셉트나 모델의 기용은 일관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지만, 정작 제품의 이미지 향상에는 실패했기 때문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동일한 실패를 거듭하고 있다.LG의 비전에서도 지적했지만 LG는 마케팅능력도 문제지만 A/S도 전면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대만의 대표 IT기업 중 하나인 Acer의 설립자 Stan Shin이 주장한 스마일 커브(Smile Curve)는 제품의 연구개발에서 생산, 마케팅, A/S에 이르기까지의 부가가치를 나타내는 곡선을 말한다. 이 이론에 따르면 산업화 시대에는 생산부문이 부가가치 창출의 핵심이었으나, 정보화 시대에는 연구개발과 A/S가 중심이 됐다. 현재 애플이 스마일 커브이론의 전형이다. 국내기업들도 A/S는 비용이 아니라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활동이라는 점을 잊지 말고,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해외서 담합혐의로 막대한 과징금 부과 받아 신뢰 손상국내 대기업들이 실적에만 급급해 국내에서 하던 대로 해외에서 영업활동을 하다가 기업이미지가 손상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담합행위다. 2013년 연초부터 중국정부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6개 외자기업이 LCD패널가격을 담합했다는 이유로 과징금을 부과했다. 2011년에는 삼성SDI, LG디스플레이 등 컴퓨터 브라운관(CDT)을 제조하는 업체들이 1996년부터 2006년까지 10년 동안 한 담합행위가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적발됐다. 초과공급으로 가격이 하락하자 생산량을 조절하기 위한 목적으로 담합을 한 것이다. 2010년 EU는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담합했다는 이유로 막대한 과징금을 부과했다. 당시 삼성전자는 자신신고를 한 덕분에 과징금을 면제받았다. 미국시장에서도 양사는 담합으로 자주 입에 오르내린다.2012년부터 LG도 담합행위는 해사(害社)행위로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고 있지만 줄어들지 않고 있다. 그룹의 총수가 실적지상주의를 외치고 입으로만 담합행위를 근절하겠다고 하면서 더욱 교묘한 담합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돈을 한 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정치권과 결탁을 하고 탈세와 탈법을 밥 먹듯이 하는 대기업의 총수들이 담합행위를 근절하겠다는 말을 믿을 직원들이 있을까? LG는 삼성, 대우, 현대, 두산, 한화, 웅진, 롯데 등 다른 대기업과는 달리 총수의 불법행위나 비윤리적 행위가 외부적으로 크게 드러나지 않고 있어 모범적이다. 하지만 삼성과 마찬가지로 LG 직원들의 행동을 유추해 보면 구호와는 많이 다를 것이라고 본다.국내 대기업이 윤리경영은 뒷전으로 돌리지만, 한국 국민들은 모든 것을 잘 잊고 용서하는 경향이 있어 기업경영에 애로가 없다. 공정위의 감시능력도 부족하지만, 의지도 약하다. 과징금을 부과해도 담합행위로 얻은 이득에 비하면 조족지혈(鳥足之血) 수준이다. 언론에서 기업들 다 죽인다고 앓는 소리를 하면 법률적 근거가 없어도 알아서 깎아 준다. LG도 국내 골목대장만 한다면 이렇게 사업을 해도 문제가 없다. 다른 국가의 정부나 국민은 이처럼 관대하지 않다. ‘집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는 속담처럼 해외에서 담합행위를 해 해당 국가의 정부와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잃고 있다. 한국과 달리 이들은 제품의 가격이나 품질 못지않게 윤리경영 준수여부도 제품의 구매의사결정에 반영한다. 그룹 총수의 주장처럼 하루빨리 담합행위를 근절하지 않으면 글로벌 경영은 실패로 귀결될 것이라고 본다./민진규 객원기자(국가정보전략연구소 소장)/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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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대담-삼성의 신사업과 미래]저자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과 대담삼성, 도약 위해 기초기술 개발 매진 필요기술보다 마케팅서 비교우위 후발주자 맹추격"새 도약위해 카리스마 가진 리더 나와야"▲ 삼성 이건희 회장이 부인 홍라희 여사의 손을 잡고 72회 생일잔치를 위해 호텔에 들어서고 있다.[그린경제=노정용기자] 2013년이 밝았지만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유럽발 국가재정위기가 해소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심화되고 있다. 삼성을 포함한 대기업들은 경제여건이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2012년 매출 200조원 시대를 연 삼성전자도 스마트폰, LCD, LED 등의 시장현황에 따라 실적이 달라질 수도 있다. 국내 최고 기업 삼성은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하고 있다. 지난해 말 취임 25주년을 맞은 삼성 이건희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뚜렷한 경영 화두를 내놓지 않았다. 사상 최대 실적과 함께 국내외 상황의 어려움이 예견되고 있는 삼성의 신사업과 미래에 대해 ‘삼성문화 4.0-어떻게 진화할 것인가’의 저자인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과 인터뷰 했다.-책에서 중국기업의 빠른 추격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지속적인 우위를 차지하기 어렵다고 진단하셨습니다. 삼성도 이런 위기 때문인지, 바이오, 의료기기, 전기자동차용 전지, 태양전지 등 신수종 사업에서 2020년까지 수익을 내겠다고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이런 모색을 긍정적으로 평가 하시는지요."2013년뿐만 아니라 최근 몇 년 동안 이건희 회장은 신년사에서 새로운 사업의 중요성을 몇 번이나 역설했습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쉬운 일은 아닙니다. 삼성의 경쟁우위가 기술력이라면 후발기업이 추격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겠지만 기술보다는 마케팅에서 비교우위에 있기 때문에 시간이 많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신사업이라고 해서 무조건 미래지향적이고, 현재의 사업과 동떨어진 것이어야만 한다는 생각에서는 벗어나야 합니다. 삼성이 신사업으로 현재의 사업 중 기초기술 개발에 더 주력하는 것이, 막연하게 미래가 밝다고 생각하는 사업을 시작하는 것보다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신사업의 문제점들을 짚어주셨는데, 삼성의 이런 시도가 한국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어떻게 보시는지요."삼성이 국내에서 산업방향을 선도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라이벌 기업 LG나 정부조차도 삼성이 무슨 사업을 하는지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삼성이 신수종 사업 5가지를 들고 나오자 모든 기업들이 관련 사업을 하겠다고 뛰어들었지만 대부분 좋은 결과를 내지는 못했습니다. 특히 그린에너지 중 태양광, 풍력, 지력 등에 대해 묻지마 투자를 했고, 과도한 투자는 한정된 국가자원이 불합리하게 배분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일부 기업은 무리하게 투자해 그룹 전체가 유동성 위기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물론 삼성만 쳐다보고 무작정 뛰어든 기업들 자체도 문제지만 삼성이 선도기업으로서 좀 더 신중하게 접근했으면 합니다."-기업전문가들에 따르면, 삼성전자만 비대하게 커져 있고, 수익도 대부분 삼성전자에서 나와 문제라고 합니다. 책에서 다른 계열사들이 삼성전자에 의존하는 게 높다고 짚어주셨는데, 이에 대한 해결책이 있을까요?"삼성전자를 제외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삼성계열사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언젠가부터 산업의 수직계열화가 그룹의 목표가 되면서 계열사끼리 서로 내부거래가 확대되면서 의존도가 심화된 것입니다. 현재로서 삼성의 계열사가 삼성전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삼성전자의 경쟁자들이 삼성계열사의 부품을 납품받으려고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들의 부품이나 서비스가 삼성전자의 요구에 맞게 특화된 것도 문제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자체기술을 개발하고, 시장니즈를 파악하는데 더 열심히 노력해 삼성전자 외 다른 수요처를 찾아야 합니다. 삼성전자가 시키는 제품만 개발하고, 요구하는 수량만 생산하는 의존적인 체제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습니다."-최근 삼성이 애플과 특허소송을 벌이고 있습니다. 결과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삼성에게 그다지 유리한 상황만은 아닙니다. 삼성을 애플과 비교하면 디자인, 브랜드, 소프트웨어 등에서 밀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삼성이 이런 요소들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제언을 해주실 수 있는지요? 있다면 무엇입니까?"삼성 기업문화를 관리문화라고 합니다. 관리라는 것은 원가절감, 품질향상, 생산효율성을 높이는 데는 강력한 무기로 작용했기 때문에 삼성이 단기간에 비약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원가절감, 품질향상, 생산효율성과 같은 요소는 외형적으로 측정이 쉬워 성과평가가 용이합니다. 그래서 삼성이 외형적으로 보이는 성과위주의 평가체계를 개발했고, 이 시스템에 잘 적응하는 사람들만이 살아남았습니다. 삼성전자에는 학력이나 지연과 같은 백이 통하지 않고 오로지 성과만이 승진의 핵심요소라고 합니다. 삼성전자가 성과가 좋은 것이 성과만을 중시한 인사제도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그래서 임원들 중 다른 대기업과 달리 지방대나 중급 대학 출신이 많다고 합니다. 좋은 내용이라고 봅니다. 명문대를 나왔다고 뛰어난 것은 아니니까요.그러나 간과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우리가 인재를 평가할 때 학습능력과 지적능력, 2가지 측면을 봅니다. 학습능력은 주어진 학습과제를 잘 이해해서 성과를 측정하는 요소에 잘 따라준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지적능력은 창의력, 통찰력, 직관력 등과 관련이 있습니다. 학교 다닐 때 공부를 잘했다는 것은 학습능력이 뛰어난 것입니다. 그런데 삼성이 주창하는 창의력은 학습능력이 아니라 지적능력이 뛰어나야 발휘될 수 있는 영역입니다.디자인이나 소프트웨어에 대한 인재를 유치하고 이들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삼성문화를 바꾸든지, 아니면 현재의 관리문화가 영향을 미치지 않는 새로운 조직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들이 틀에 박힌 삼성의 관리자나 상급자의 통제로부터 벗어나게 해 줘야 된다는 말입니다.디자이너에게 하루에 몇 장의 디자인을 했는지,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하루에 몇 본의 프로그램을 짰는지 등을 묻습니다. 연구소에서는 일정을 정해두고 매일매일 공정률을 체크합니다. 디자인만 하더라도 하루에 몇 장을 그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것 한 장을 그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1년에 한 장을 그리더라도 수십억, 수백억 가치를 낼 수 있고, 1달에 100장을 그리더라도 10원의 가치도 없을 수 있습니다.몇 명이 일을 하는 것도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스마트폰의 핵심인 운영체제만 봐도 그렇습니다. 과거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이 삼성전자에 투자받기 위해 프리젠테이션을 한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삼성 고위관계자가 개발자 몇 명이 만들었냐고 물었고, 10여명이 만들었다고 답하자, 우리는 석/박사 수천 명이 만들고 있는데, 당신들 것을 왜 사냐고 핀잔을 주고 투자를 거절했습니다. 그런데 현재 그 안드로이드가 삼성이 가장 자랑하는 스마트폰과 패드 등 스마트기기의 목숨을 쥐고 흔듭니다. 이건희 회장이 말한 ‘한 명의 천재가 만 명을 먹여 살린다’는 말이 적용되는 사례입니다. 특히 창의적인 업무의 영역에서는 사람의 숫자가 아니라 천재 한 명의 영감이 중요합니다.이들을 선발하는 것도 고리타분하고, 이미 제도화된 평가나 경험에 길들여진 삼성의 관리자들이 제대로 평가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분명 현재와 다른 기준을 적용해야 하는데 이들이 그것을 가지고 있을까요? 산업현장을 한 번도 나와 보지 않고 이론에만 충실한 대학교수들에게 창의적인 일을 하는 인재선발을 부탁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인재의 선발과정, 유지노력, 관리방법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삼성의 차세대 경영자인 이재용 부회장-이건희 회장의 향후 리더십에 대해서도 주목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3세 경영자에게 자리를 넘겨줄 계획이 아직까지 없는 상황에서, 이 회장의 리더십이 어떻게 발휘되어야 한다고 보십니까?"사람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의사결정을 할 때 자신의 직관이나 경험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아니면 주변의 오랜 참모의 능력에 의존하게 됩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고 미래의 이슈를 결정하는데 대부분 과거에 의존하는 셈이죠. 이건희 회장도 분명 젊었을 때보다 나이가 들면서 이런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과거의 의사결정이 대부분 옳았다고 하더라도 현재나 미래의 의사결정에는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너무 자신의 경험이나 직관, 혹은 주변의 몇몇 참모에 의존하는 비중을 낮추는 것이 필요합니다.그리고 참모들을 전면에 배치하기보다는 참모에게 참모의 역할을 주고, 카리스마를 가진 차세대 리더를 찾아야 합니다. 앞에서 삼성전자의 예도 들었지만 이미 부장이나 임원급만 되면 너무 착한 사람, 모범학생만 살아남았기 때문에 자신의 주관이나 추진력을 가진 리더가 명확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자신의 생각이나 주관을 최소화하면서, 자신과 배치되는 의견을 내는 직원들, 그런 사람이 내부에 없다면 외부에서 수혈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순혈주의에 빠져있지 않나 우려됩니다."-성급하기는 하지만 삼성이 이건희 체제 이후를 어떻게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시대가 원하는 리더의 유형이 달라집니다. 경제가 급격하게 성장할 때는 카리스마형 리더가 필요하지만, 성숙기에 접어들면 관리자형 리더가 필요합니다. 삼성도 산업이나 기업의 성장주기(Life Cycle)가 성숙기에 접어든지 오래되면서 관리자형 리더인, 관리자가 득세를 한 것이라고 봅니다. 만약 삼성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고 도약을 하고 싶다면 일정부분 카리스마를 가진 리더가 나와야 합니다. 현재의 리더그룹들을 보면 아마 내부에서는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봅니다. 외부에서 수혈을 해야 하는데, 고민이 많을 것입니다."-이건희 회장 체제의 삼성 25년이 우리 사회에 끼친 영향을 평가하면 어떻다고 보십니까? 특히 한국 경제, 고용 시장, 삶의 질, 문화 등의 측면에서 평가해 주십시오."삼성뿐만 아니라 재벌이 한국경제를 부흥시키고 경제발전에 기여를 한 것은 사실입니다. 재벌들이 중소기업의 성장을 막아 건전한 성장을 방해한 것도 사실입니다. 정부주도의 경제계획에 일방적으로 기대면서 국가의 자원배분을 왜곡한 것도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특정산업이나 대기업위주의 경제가 건전하고 균형 있는 국가발전에 도움은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삼성이 엄청난 성과를 내면서 한국사회나 국가경제에 도움을 준 만큼 그 그림자도 길다고 봅니다.경제를 먼저 보면 일정부분 국가주도의 산업발전에 적절히 대응하면서 산업 전체를 주도했다는 것은 훌륭한 성과입니다. 전자산업에 늦게 뛰어들었지만 글로벌 시장변화를 읽고 반도체나 LCD, LED, 휴대폰 등에 투자해 연관산업을 일으켜 새로운 고용을 창출했습니다.고용시장도 일정부문 기술이나 고급부문 근로자의 일자리를 늘렸습니다. 소위 말하는 석박사 학위소지자들에게 양질의 직장을 제공했습니다. 좋은 일이죠.삶의 질적인 측면에서는 자국 브랜드의 각종 전자기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컴퓨터와 인터넷, 휴대폰과 스마트폰 등은 기여한 바가 큽니다. 물론 가격측면에서 국내 소비자를 역차별하고 있다는 논란은 해결해야 할 숙제입니다.국제적인 스포츠행사로 국격을 높이고, 국가나 기업의 브랜드를 알린다는 것은 한국의 입장에서 1988년 올림픽으로 끝났다고 봅니다. 이후의 행사들은 대부분 의도한 성과를 내기보다는 세금을 축내는 하마로 전락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도 재벌기업 회장들이 총출동해서 유치했고, 자축을 하고 일부 관련 정치인들이야 호들갑을 떨지만 국민들 반응은 시큰둥합니다. 그 이유를 알아야 합니다. 국내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는 겁니다. 여론을 제대로 읽지 못하면 정치인뿐만 아니라 기업인도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국민정서법이 국가의 최고 법률인 헌법보다 상위에 있는 한국에서는 특히 더 그렇다고 봅니다."/정리=노정용 기자 noja@egre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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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전략연구소 민진규 소장'은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기업문화 분석 도구인 'SWEAT Model'을 개발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삼성문화 4.0'을 집필하였습니다.또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와 '그린경제'는 2012년 7월 11일 수요일자 신문부터 '기업문화 진단과 제언'을 통해 지속성장과 발전을 제시하는 기획물을 시리즈로 연재하고 있습니다.11월 21일자 신문에 실린 [한국기업문화 진단과 제언 - 삼성그룹 편]을 소개합니다.[기업문화-삼성그룹 편(2회)]하드웨어는 세계 최고…디자인, 브랜드, 소프트웨어 도약 절실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존경 받는 ‘100년 기업’이 한국민의 희망▲ 삼성 강북 본사(2) 삼성의 Vision: Goal & Responsibility삼성은 그룹차원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라는 목표를 제시하고 계열사별로 상응하는 비전(vision)을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의 비전은 ‘Inspire the World, Create the Future’이다. 미래사회에 대한 영감을 불어 넣고, 고객(Industry), 사회(Partner), 임직원(Employee)의 새로운 가치를 도모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인류사회의 번영을 가져오는 새로운 미래를 창조한다는 의미라고 한다.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매출 목표 4000억 달러, 세계 10대 기업, 세계 1위 IT기업, 브랜드가치 5위 기업 등의 세부 목표를 세웠다. 비전은 기업이 미래에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goal)이고 미션(mission)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천방안이다. 비전은 달성 가능해야 하는데, 현실과 너무 괴리가 있으면 오히려 조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삼성의 비전을 목표와 책임(responsibility)의 관점에서 진단해 보자.새 도약 발판 마련하기 위해 세운 비전 2020삼성을 포함한 국내 대기업들의 비전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용어가 신성장동력 확충, 글로벌 선도기업, 브랜드가치 극대화 등이다. 최근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삼성생명, 삼성카드, 삼성화재,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에버랜드 등 삼성 대표계열사들의 경영실적이 좋지 않다. 글로벌 경기악화로 인한 시장침체, 경쟁의 심화, 새로운 성장동력의 확보실패 등이 그 원인으로 지목된다.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창안하지 못한 국내 대기업은 제품의 모방, 제조원가 절감으로 글로벌 선도기업과 승부를 벌였다. 삼성전자도 하드웨어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정작 디자인, 브랜드, 소프트웨어 등의 경쟁력은 보완이 절실하다. 매출과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점하고 있는 스마트폰은 하드웨어 제조에만 머물러 있고 운영체제는 구글(Google)의 안드로이드에 의존하고 있다. 삼성그룹 전체가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사업전환을 위해 노력하는 걸 높게 평가하지만 아직 큰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애플(Apple)과 기업의 운명을 건 특허싸움을 벌이고 있지만 이 싸움의 진정한 승자는 삼성이나 애플이 아니라 구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 전시부스이건희 회장은 김용철 변호사의 내부고발로 경영에서 물러났다가 복귀하면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비전 2020을 세웠다.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몇몇 계열사의 비전 2020을 들여다보면 실현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세계 유수의 병원이 되겠다는 삼성병원은 실제로는 지명도 측면에서 서울대병원이나 현대아산병원에 밀리고 있다. 삼성생명은 그런대로 시장지배력을 갖고 있지만 다른 금융계열사인 삼성화재, 삼성카드 등은 메이저 업체에 끼지도 못한다.삼성전자의 비전 2020의 달성 가능성은 일단 긍정적임에도 냉정하게 평가하면 보완이 필요한 듯하다. 가전, 반도체, 휴대폰, LCD, 스마트폰 이외에 태양광사업, 바이오 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기로 했다. 하지만 그린사업, 태양광사업은 출발도 하지 못하고, 의료사업도 메디슨을 인수한 것을 제외하면 진척이 더디다. 신사업이 부진하면서 기존 사업에 대한 매출과 영업이익의 의존도는 심화되고 있다.백혈병 논란 등 사회적 책임에도 관심 가져야재벌은 한국사회에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제공했다. 가난한 전쟁 폐허국가에서 짧은 기간 동안 ‘한강의 기적’이라는 찬사를 받는 경이적인 경제발전을 한 이면에는 정부의 정책뿐만 아니라 재벌의 ‘사업보국(事業報國)’ 정신이 있었다. 수출경쟁력을 위해 원가절감을 신성시 하면서 협력업체와 공정한 거래나 근로자의 인권보호는 뒷전으로 밀렸다. 1987년 6·10항쟁 이후 근로자의 인권의식이 싹 텄고, 대기업의 진정한 사회적 책임에 대한 다양한 고민이 시작되었지만 아직 형식적인 수준이다.2012년 7월 24일 역사상 처음으로 서울 서초동 삼성본관 앞에서 삼성의 일반노조가 법원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집회를 개최했다. 무노조 원칙을 고수하는 삼성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본관 앞에서 집회활동을 방해하였기 때문에 이 사건은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 삼성은 내부적으로 직원협의회가 있어 노조가 필요 없는 근로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노조가 필요한 이유는 급여인상만은 아니다. 근로자의 인권보호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도 급여협상 못지않게 중요한 이슈다.10여 년 전부터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삼성전자 근로자의 백혈병 논란은 그동안 개별협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시도했지만, 국회나 시민단체가 나서면서 여론이 악화되자 전향적인 자세를 취하려고 하고 있다. 삼성전자에서 근무해 직업병을 얻었다고 주장하는 근로자에 대한 처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숙제다.근로자에 대한 처우와 인권 문제는 이제 단순한 사안이 아니다. 심각하게 받아 들여야 하는 사안이다. 만약 삼성이 고용창출이나 국가경제 기여도만을 주장하면서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지 않는다면 사회적 비난과 정치적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 질병 치료의 부담을 사회에 떠넘기기보다는 회사가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해결의지를 보이는 게 대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길이다.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어디까지 인정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와는 별도로 삼성은 국내 1위의 대기업이고, GDP의 2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으로서 삼성의 사회적 책임이 어디까지인지가 먼저 논의할 필요가 있다. 삼성이 해외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삼성이 잘못되면 한국경제가 무너진다는 말도 서슴지 않고 한다. 삼성에게 과도한 사회적 책임을 요구해서도 안 되지만 삼성 스스로 나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우리 사회는 기대하고 있다.▲ 삼성가 남매들삼성이 최근 고민하고 있는 이슈가 ‘100년 기업’이라고 한다.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존경 받는 기업을 일구고 싶은 마음은 모든 기업가가 공통적으로 갖고 있다. 이 목표를 위해 삼성은 스웨덴의 발렌베리(Wallenber) 가문을 연구하고 있다. 스웨덴의 주요 기업을 모두 소유하고 오너경영을 유지해도 국민으로부터 존경 받는 이유는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때문이다. 지위와 재산에 상응하는 사회적 책임을 질 때만 진정한 존경을 받을 수 있고 100년 기업으로 갈 수 있는 첫걸음을 떼는 것이다. 삼성은 100년 기업으로 태어나기 위해 누구와도 협력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존경받는 기업이 되고 협력업체와 상생하는 문제와 그 해결책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기업내부에 있다.빠른 혁신과 개선 통해 IT대표기업으로 성장최근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의 실적을 구가하면서 삼성공화국이라는 용어가 자주 언급되고 있다. 한국사회에서 삼성의 영향력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절대적이라는 의미로 이해하면 된다. 2007년 김용철 변호사의 내부고발로 삼성의 영향력이 일반인의 상상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사회적 위기감이 고조되었다. 정부 관료나 정치인이 기업인으로부터 뇌물을 받아 친기업적 성향을 가지는 것은 너무 보편적인 현상이었지만, 법조계, 학계, 언론계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은 충격적이었다.이웃 일본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 1980년대 소니(Sony), 2000년대 들어서는 도요타(Toyota)가 국가와 동일시되었다. 이들 기업을 비평하면 ‘매국노’가 되었고, 찬양하면 ‘애국자’로 지칭되었다. 소니가 버블경제 막바지에 미국의 유수기업들을 M&A하고 거침없는 행보를 거듭하자 일본 국민들은 열광했다. 공룡처럼 커지던 소니도 거품붕괴를 감당하지 못하고 추락하고 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들어 도요타도 혁신의 대명사로 불리면서 세계 최고 제조기업으로 우뚝 섰다. 모두가 ‘도요타를 배우자’고 노래를 불렀지만 2010년 미국발 대규모 리콜 사태로 체면을 구겼다.2011년 4월 애플이 삼성을 대상으로 특허침해 소송을 벌이자 국내 언론의 반응은 일제히 친삼성으로 돌아섰다. 애플이 말도 되지 않는 주장을 한다는 것에서부터 미국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일환이라는 주장까지 다양했다. 독일, 영국, 호주 등 다른 국가의 재판결과는 삼성에게 유리한 판결도 있었고, 불리한 판결도 있었다. 하지만 삼성이 공들인 미국에서는 삼성이 1심 재판에서 졌다. 2012년 8월 미국 법원은 삼성이 애플의 디자인특허를 침해했다며 10억 달러(약 11조원)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소송절차가 모두 끝난 것은 아니지만 세계 최대 시장에서 삼성이 불리한 위치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삼성이 다른 기업이 상상할 수 없는 속도로 혁신(innovation)과 개선(improvement)을 거듭해 단기간에 IT산업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애플과의 소송도 언론의 지지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국민적 호응을 이끌어 내는 데는 실패했다. 삼성은 국내에서 권리만 행사하지 그에 상응하는 사회적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는 분명히 대단한 기업이다. 그만큼 국내에서 협력업체나 중소기업과 상생하고 국내 소비자를 우대한다는 여론이 비등하기를 바란다. 세계 최고 일등기업 삼성에게 사회적 책임을 바라는 것은 너무 크나큰 욕심일까?/민진규 객원기자(국가정보전략연구소 소장)/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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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라1. 반도체 사업 기로에 서다.2. 일본 부품업계가 담합하고 있다.3. 특허경영도 양보다 질로 승부4. 플랫폼 개발 전략이 절실5. 디지털시대의 경쟁력은 혁신과 속도6. 제품의 품질은 창의적 기업문화에서4. 삼성, 플랫폼 개발 전략이 절실현재 삼성은 전자가 그룹의 다른 계열사를 대부분 먹여 살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을 포함한 국내 대기업은 원천기술을 보유한 경우는 드물고 선진기술을 모방해 개선한 것이 대부분이다. 2000년대 이후 선진국의 기술 보유 기업은 자체제품 생산으로 시장을 지배하기 보다는 기술판매에 의한 로열티 수입으로 사업모델을 변경함으로써 국내 기업이 기술을 도입해 성장할 수 있었다.삼성전자의 휴대폰도 일본 부품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퀄컴 등 기술 보유 기업에 제공하는 로열티 금액이 상당하다. 만약 기술보유 기업이 삼성의 경쟁자와 멀티라이센싱을 추구하거나 국내 기업이 가진 생산효율성을 중국, 인도 등의 경쟁국이 가지게 된다면 삼성의 몰락은 불가피하다. 생산 효율성은 모방하기 쉽고 특허로 보호되지 않기 때문에 예측되는 시간의 길고 짧음만이 관건이지 경쟁력 저하라는 치명적인 결과는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게 된 배경에는 핵심제품의 선택과 집중이 아니라 제품의 다각화로 인한 위험 분산과 시너지효과에 있다. 미국, 일본의 주요 IT기업은 반도체, 가전, 휴대폰, LCD 등 특정 제품만을 선택해 핵심역량을 집중했지만, 삼성전자는 이와는 반대의 길을 걸었다.최근 작고한 세계적인 경영학자인 피트 드러커는 삼성전자의 이 선택이 일본이나 미국의 경쟁기업을 이기게 된 결정적인 동인이라고 주장했다. 삼성은 핵심제품에 대한 수직계열화를 추진했고, 그 결과 오늘날의 경쟁력을 갖게 된 것으로 평가 받는다. 화학원료의 생산과 구입에서부터 부품의 생산, 제품의 판매까지 그룹 내부에서 모두 해결한다. 문제는 대부분의 계열사를 음으로 양으로 먹여 살리는 삼성전자가 현재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지만, 만약 핵심사업인 LCD, 반도체에서 위기를 맞게 되면 전 계열사가 연쇄적으로 부실화된다는 점이다.특정제품 몇 개에 한정된 삼성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IT선도기업들이 지향하는 전략을 연구해볼 필요가 있다. 현재 이들 기업은 핵심 ‘게이트웨이’를 확보하는 데 전략을 기울인다. 애플은 자체 운영체제를 개발하여 모든 디바이스를 연결하고 있으며, 구글은 검색과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비스타로 PC나 태블릿 PC 운영체제를 통일하고 있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삼성은 다양한 IT제품을 생산하면서 운영체제 개발에 몇 번이나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삼성도 종합백화점식으로 생산한 제품을 연결할 플랫폼을 개발해야 하고, 이 플랫폼이 미래 제품의 혁신방향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삼성문화4.0;어떻게 진화할 것인가?- 민진규 저(국가정보전략연구소소장) p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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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적극적 M&A로 사업구조 혁신해야삼성의 대표적 기업인 삼성전자도 적극적인 M&A로 사업을 확장했다. 가전기업인 삼성전자는 내외부의 근심 어린 조언을 무시하고 1974년 한국반도체를 인수했다. 이후 만성적인 적자로 고민했지만 지속적인 과감한 투자로 반도체 신화를 일궜다.1983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64k와 256k의 DRAM 설계, 제조, 공정기술을 도입했다. 1985년 세계 최고 반도체 기업인 인텔사로부터 MICRON 제품기술, 1988년 EPROM 제조기술을 전수 받았다. 1995년 미국 ASP를 인수해 PC사업을 시작했다. 또한 삼성반도체가 메모리에 한정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2007년 이스라엘 시스템 반도체업체인 트랜스칩을, 2009년 유럽시장 확대를 위해 폴란드 가전업체인 아미카를 인수했다. 2010년에는 미래 성장 동력원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의료기업체인 메디슨을 인수해 의료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미국의 글로벌 기업도 새로운 사업 아이템과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과감한 M&A를 추진한다.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으로 불리는 구글은 2010년 한해 동안 19억 달러를 들여 48개 기업을 인수합병했다. 대상 기업의 국적은 미국을 포함해서 영국, 캐나다, 이스라엘 등이고, 사업영역도 모바일, 인터넷, 반도체 등으로 다양하다. 구글이 자랑하는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도 2005년 인수한 안드로이드라는 회사의 기술이다. 2011년 8월 구글은 모토로라를 125억 달러(약 13조 7000억 원)에 인수하여 세계를 놀라게 했다. 구글은 막대한 보유 현금을 활용해 적극적 M&A를 지속할 전망이다.미국 기업 중 인수합병으로 성장한 대표기업을 꼽으라면 빌 게이츠의 마이크로소프트이다. 윈도우 운영체제를 비롯해 메일, 익스플로어, 메신저, 화상회의 등 마이크로소프트의 대표 제품 대부분이 자체개발보다는 인수합병에 의해 확보된 것이다.기술력을 가진 벤처기업 인수는 기술력 확보는 물론 시장에서 잠재적 경쟁자를 배제시켜 시장지배력을 높인다. 속된 말로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보이는 기업은 무조건 돈으로 인수해 경쟁자를 없애는 것이 미국 기업의 경영전략이다. 미국의 거대 IT기업인 IBM, HP, 오라클 등도 모두 이 방식으로 기술을 확보하고 사업영역도 넓힌다. 사업방향만 일치하고 시너지만 낼 수 있다면 적극적 M&A가 기업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삼성전자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미래 기술을 확보해야 하고, 반도체, LCD, 휴대폰에 한정된 대표상품을 늘려야 한다. 삼성의 보수적인 기성분화와 원천 기술을 가지지 못한 연구인력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할 창의적인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기란 쉽지 않다.단기적으로 국내외 우수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서는 M&A밖에 없다. 현재와 같은 사업파트너 협력방식으로는 특허분쟁이나 불필요한 소송만 초래한다. 눈에 보이는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만 하지 말고 기술력을 가진 벤처기업 인수에 천문학적인 영업이익을 사용해야 한다.그렇다고 스스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아집에 빠져 도전 불가능한 영역까지 무차별적으로 선택하는 것은 오히려 위험을 초래하므로 주의해야 한다.(삼성문화4.0;어떻게 진화할 것인가? p210 민진규 저 2011년 9월 8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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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0적극적 M&A로 사업구조 혁신삼성의 대표적 기업인 삼성전자도 적극적인 M&A로 사업을 확장했다. 가전기업인 삼성전자는 내외부의 근심 어린 조언을 무시하고, 1974년 한국반도체를 인수했다. 이후 만성적인 적자로 고민했지만, 지속적인 과감한 투자로 반도체 신화를 일궜다.1983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64k와 256k의 DRAM 설계, 제조, 공정기술을 도입했다. 1985년 세계 최고 반도체 기업인 인텔사로부터 MICRON 제품기술, 1988년 EPROM 제조기술을 전수 받았다. 1995년 미국 ASP를 인수해 PC 사업을 시작했다. 또한 삼성반도체가 메모리에 한정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2007년 이스라엘 시스템 반도체업체인 트랜스칩을, 2009년 유럽시장 확대를 위해 폴란드 가전업체인 아미키를 인수했다. 2010년에는 미래 성장 동력원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의료기업체인 메디슨을 인수해 의료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미국의 글로벌 기업도 새로운 사업 아이템과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과감한 M&A를 추진한다.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으로 불리는 구글은 2010년 한해 동안 19억 달러를 들여 48개 기업을 인수합병했다. 대상 기업의 국적은 미국을 포함해서 영국, 캐나다, 이스라엘 등이고, 사업영역도 모바일, 인터넷, 반도체 등으로 다양하다. 구글이 자랑하는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도 2005년 인수한 안드로이드라는 회사의 기술이다. 2011년 8월 구글은 모토로라를 125억달러[약13조 7000억원]에 인수하여 세계를 놀라게 했다. 구글은 막대한 보유 현금을 활용해 적극적 M&A를 지속할 전망이다.- 중략 –삼성전자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미래 기술을 확보해야 하고, 반도체, LCD, 휴대폰에 한정된 대표상품을 늘려야 한다.삼성의 보수적인 기업문화와 원천 기술을 가지지 못한 연구인력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할 창의적인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기란 쉽지 않다. 단기적으로 국내외 우수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서는 M&A 밖에 없다. 현재와 같은 사업파트너 협력방식으로는 특허분쟁이나 불필요한 소송만 초래한다. 눈에 보이는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만 하지 말고 기술력을 가진 벤처기업 인수에 천문학적인 영업이익을 사용해야 한다. 그렇다고 스스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아집에 빠져 도전 불가능한 영역까지 무차별적으로 선택하는 것은 오히려 위험을 초래하므로 주의해야 한다.[내용출처: 삼성문화4.0 어떻게 진화할 것인가 – 민진규 저]- 최근 관련 기사소개 –최지성 "과감한 M&A 나설 것"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은 31일 "초일류 100년 기업을 향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와 인수합병(M&A)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열린 삼성전자 창립 42주년 기념식에서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세계경제의 저성장이 우려되는 가운데서도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겠다는 선언이다.[중알일보]삼성, 반도체 M&A 나선다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같은 모바일 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AP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해 시스템 반도체 사업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또 플래시 메모리 부문 2위인 도시바와의 격차를 확대하기 위해 인텔의 플래시 메모리 사업 인수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병연기자가 취재했습니다.[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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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7제목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 : '특허'와 'M&A'가 핫 이슈!내용 := 구글의 모토로라 휴대폰 부문 인수는 세계 IT 산업의 지각변동을 가져올 사건= 모토로라가 가진 특허로 갈수록 격화될 스마트폰 특허 전쟁을 치를 성벽을 쌓는다는 것= 영국 파이낸셜타임즈 :-모토로라가 2000개에 가까운 휴대폰 특허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구글이 글로벌 특허 전쟁에서 선두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특허 전쟁을 위한 총알 장전에 성공했으며 이는 향후 소송 남발 억제 효과를 낼 것이다.-애플 등과 이미 벌어진 소송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 일본 니혼게이자이 :-스마트폰 업체의 당면 위협은 애플과의 특허 전쟁이다.-삼성전자 등의 업체들은 구글이 모토로라의 특허를 울타리로 애플을 압박하길 기대한다고 설명.시사점 := 구글의 독자 행보 가능성이 있음 : 넥서스원을 만든 경험을 모토롤라에 재현 등= 유럽시장 점유율 상승시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폐쇄적 운영 가능성.= 중국 휴대폰 업계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 HTC, ZTE 등= 비관적 시각 : 모토로라 인수가 도박이고, 모토롤라 경쟁사가 느끼는 배신감은 125억 달러 이상의 피해로 되돌아 올 가능성이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영국 가디언]= 향후 안드로이드 진영[삼성전자나 HTC 등 다양한 제조사로 구성]과 구글 간 협력이 와해될 것이라는 전망.= 자체 운용체계(OS)를 가진 제조사의 안드로이드용 앱 개발 탈피 등다른 대형 M&A도 핫 이슈= 블룸버그 : RIM 주목.= 블룸버그는 특허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삼성과 애플이 RIM 인수에 관심을 보일 것이란 전망.= RIM : 노텔 특허 인수전 참여[2033개 특허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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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6제목 : 구글의 ‘모토로라’인수, 제2 아이폰 쇼크의 서막인가?내용 := 8월15일 구글 CEO(래리 페이지) 125억 달러(약 13조5125억 원)에 모토로라의 휴대전화 사업부 인수계획 발표.= ‘인터넷 공룡’ 모토로라’ 인수 발표에 세계 정보기술(IT) 업계 요동쳐= 모토로라 인수 배경에는 특허 소송으로 인한 패해 규모가 컸기 때문.= 특허 포트폴리오를 보강해 MS, Apple로부터 안드로이드 진영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혀.= 구글의 가장 중요 파트터에 대한 방어특허의 부족.-특히, 삼성전자에 특허사용에 대한 대가로 안드로이드폰 대당 15달러 수준 로열티 요구.-대만 HTC에도 비슷한 조건 요구.= 구글이 인수하는 모토로라는 모빌리티(휴대전화 사업부)와 모토로라 솔루션스(통신장비 사업부)로 구성.시사점:= 구글의 ‘모토로라’인수로 특허전쟁에서 MS, 애플 등의 경쟁사보다 단숨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 특허전쟁은 냉전 시대의 무기 경쟁과 닮아서 특허를 많이 보유하면 상대방을 맞제소할 수 있기 때문에 협상에 유리.= 구글은 모토로라 인수로 안드로이드 특허를 지킬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폰을 만드는 삼성전자, HTC, LG전자 등도 지켜줄 수 있게 된 셈=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가 국내업체에게 구원자, 혹은 경쟁자가 될 것인가?- 스마트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갖춘 기업.- 직접 생산하는 스마트폰 품질이 과거에 비해 훨씬 향상될 가능성이 높음.- 모토로라의 마켓셰어는 올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4%정도로 구글이 스마트폰 제조사로 탈바꿈시 애플에 못지않은 위협.= 국내 업체 : 시장변화 대응 카드 별 무.= 단기적관점 : 이익 [안드로이드 특허 방어]= 장기적관점 : 구글 의존도가 커지고, 구글의 정책에 따라 국내 업체의 사업 향방 결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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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5제목 : 애플 위치정보 수집 위반 판결 및 과태료 300만원 부과 결정.내용 := 방송통신위원회는 애플, 구글의 미국 본사 조사끝에 행정처분안을 의결하고 과태료 부과를 3일 결정.= 방통위는 아이폰[애플]과 안드로이드폰[구글] 사용자의 위치정보를 사용자 동의 없이 수집하고 암호화 등 사용자 보호조치를 소홀히 한 데 대해 위치정보법 15조 및 16조 위반이라는 결론을 내림.= 아이폰 위치정보 수집에 동의하지 않았음에도 정보가 미국 애플 본사로 전송.= 애플 아이폰 사용자의 위치정보를 수집했다는 '위치게이트'가 세계적 논란 중.= 방통위는 2010년 6월 22일~2011년 5월 4일[10개월] 이용자가 위치서비스를 끄면서 동의를 철회해도 사용자의 위치정보가 애플의 DB(데이터베이스)로 전송된 사실, 올해 5월 버그 수정 전까지 필요 이상 오랫동안(최장 1년) 캐시가 저장됐다는 사실을 밝혀냄[일부 아이폰 사용자].= 애플 : 아이폰 이용자가 위치정보 이용 동의를 철회했음에도 아이폰에 저장한 후 서버 전송을 했으며 위치정보가 저장되는 소형 기억장치(캐시ㆍcache)를 암호화하지 않았음.= 구글 : 위치정보 수집 동의를 철회하면 메인 서버로 전송하지는 않았으나 역시 위치정보가 저장되는 캐시를 암호화하지 않았음.=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모두 주변 기지국, 와이파이 AP(무선접속장치)의 식별번호, 위도, 경도, 고도, 시간 등 정보를 개인을 식별하지 않는 형태로 수집해 왔다는 것도 확인.시사점 := 방통위의 판결은 형식에 그친 솜방망이 처벌이란 지적. [애플이 실정법을 위반해 영업정지, 과징금, 허가권 박탈까지 할 수 있음에도 과태료 300만원 부과와 '위치정보 이용자교육' 권고에 그쳤기 때문.]= 위치정보보호법도 시대를 반영하지 못하는 '허수아비법'이란 비판.= 애플과 구글 모두 OS(운영체제) 메인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올해 하반기 암호화할 계획 밝힘.= 애플코리아 측 : 애플은 위치정보를 수집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수집할 계획도 없다는 것이 공식 입장.= 사용자 동의 없는 위치정보 수집의 불법성을 인정, 자기 결정권 침해라는 점을 인정.방통위 입장 := "위치정보로 인해 수익을 내지 않았기 때문에 과징금을 부과할 수 없고 영업정지는 아이폰 사용을 하지 말라는 것이기 때문에 적용이 어렵다"고 해명.= ‘6년 전 제정된 위치정보보호법은 스마트폰 기술방식 등을 예견하지 못했으므로 입법적인 흠결이 있다"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입법 개정 작업을 할 계획"이라고 밝힘.위치정보보호법 := 15조는 이용자의 동의를 얻지 않고 개인 또는 이동 가능한 물건의 위치정보를 수집ㆍ이용ㆍ제공해서는 안 된다는 조항.= 16조는 위치정보의 보호조치로 암호화를 강제하고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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