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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레일 면접 합격가이드북 표지 [출처=배움]초판을 내면서 근대화의 상징이며 국가경제의 핵심 대동맥인 철도는 120년이 넘는 역사 동안 발전을 거듭했다. 일본 제국주의가 한반도를 침략하고 수탈한 상징이었지만 해방 이후 여객 및 화물 운송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인프라로 자리매김했다. 비둘기호, 통일호, 무궁화호, 새마을호를 넘어 KTX까지 투입하며 전국 1일 생활권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KTX는 성격이 급한 우리나라 사람의 성향을 완벽하게 충족하며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정부 부처였던 철도청 시대를 마감하고 2005년 한국철도공사가 출범하며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했다. 하지만 잦은 파업과 사고는 국민의 신뢰를 잃기에 충분했다. 방만한 경영과 비효율적인 조직 운영으로 막대한 적자 구조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도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다. 좁은 국토와 적은 인구라는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대륙철도의 꿈을 꿨었지만 국내외 여건은 우호적이지 않았다. 특히 1993년 문민정부가 출범한 이후 진보와 보수가 교차 집권하며 한반도는 갈등과 평화가 반복되고 있다. 당분간 남북철도 연결을 통한 유라시아 대륙철도 시대는 실현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팬데믹은 대중교통수단이 전염병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입증했다. 더불어 디지털 시대로 진입하며 비대면사회가 성숙되었고 다양한 사회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원격 근무환경이 조성되며 재택근무가 활발해지는 추세를 거스를 수 없다. 인구감소와 지방소멸도 통근자와 출장자에 의존하는 여객운송 사업의 미래를 어둡게 만든다. 트럭운송이 발달된 우리나라 화물운송에서 철도가 경쟁력을 갖추려면 다양한 제약을 극복해야 한다. 철도가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는 이유다. 철도사업은 사실상 코레일이 독점하고 있어 시장경제의 원칙이 작동하지 않는다. 낙하산 경영진이 정권의 입맛에 맞추는 경영방식을 폐기하지 않는 한 경영 합리화나 효율성 극대화는 불가능에 가깝다. 임직원 모두가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지 않으면 침몰하는 항공모함에 탑승한 승무원의 운명을 피할 수 없다. 한 때 공기업은 ‘신도 가고 싶어하는 직장’이라는 찬사를 들었다. 낮은 근무 강도에 비해 높은 급여와 정년 보장이라는 달콤한 사탕을 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번 태어난 인생에 충실하고자 한다면 혁신과 변화를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코레일에서 화려한 인생을 펼치고자 하는 청년이라면 이 책을 통해 면접에 대한 고민 해결 뿐 아니라 인생 설계를 위한 노하우도 얻기를 바란다.2024년 3월20일 공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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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레일 면접합격가이드북 표지 [출처=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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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DS사업부) 면접합격가이드북-취업빙하기 생존전략 표지 [출처=배움]교재 특징※ 학생에서 직장인으로 성공적으로 변신할 노하우 공개!※ 잠재 역량 개발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 수립 지원!※ 위대한직장(GWP)을 찾는 인생행로에 대한 지도와 나침반 제시!※ 기출·예상 문제 나열과 천편일률적 모범 답안 제시하는 기존 방식 타파!※ 단순 설명과 보조자료가 아닌 고차원적인 이론과 논리를 적용한 구조도 제시!1. 기업의 역사, 경영철학, 경영전략, 기업문화, 제품·서비스, ESG 경영 등 완벽 정복2. 기출·예상 문제의 나열이 아니라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고 대처 가능3. 모범 답안이 아니라 자신만의 특화된 답변 준비에 최적 솔루션 제공4. 단순 답변의 요령 습득이 아니라 예측 불가능한 질문과 상황 대처 가능5.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시 주의할 사항과 예상 질문을 유도하는 방법 제시6. 역량면접, PT면접, 상황면접, 토론면접, 외국어 면접, AI면접, MZ면접 등 다양한 유형의 직무면접 대비 가능7. 소양, 인생관, 사회관, 국가관, 직업관 등을 파악하는 인성면접 질문의 의도 파악 및 대처 가능8. 면접관의 인상, 성향 파악, 판단 기준, 특성 등을 파악해 좋은 기업인지 판단할 기준 제시9. 100여 권에 달하는 국내외 문헌을 참고해 파악한 면접 관련 이론을 반영10. 20년 이상 국가정보원, 대통령경호처, 군무원, 공기업, 공무원, 대기업, 중소벤처기업 등 준비 면접자를 교육·훈련 시키며 축적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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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접관을 면접하라 입체 표지 [출처=배움]목차1부 면접의 구성과 의미1. 면접의 정의- 개인・기업・국가 차원에서 면접을 활용하는 목적- 유아기부터 고등학교까지 부모가 인간관계 지도- 일반인도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람 됨됨이 판단 가능- 왕권의 강화와 제국의 흥망은 좋은 인재 선발부터 시작-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성인이 좋은 기업・사람 평가하는 기준 제시 2. 면접의 종류- 기업은 직무・인성면접으로 지원자의 채용 여부 판단- 채용공고의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직무면접- 지원자의 인성・품성이 기업문화와 적합한지 평가하는 인성면접- 면접관의 숫자・내용에 따른 면접의 분류- 외국어 회화 능력을 확인하는 기업이 증가하는 추세 3. 구직자에게 면접이란- 구직시장은 아직도 빙하기에서 못 벗어나- 좋은 이력・경험을 쌓아야 면접관의 마음이 들 확률 높아져- 의상보다는 얼굴 형태・목소리가 면접관이 판단하는 첫인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얼굴 밝아져 4. 구인자에게 면접이란- 구직자가 많이 몰리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출발점- 임무에 적합한 지원자를 뽑기 위한 완벽한 절차 준비- 아바타 채용해 기업문화로 세뇌시키는 것이 중요- 인상이 좋은 레이건은 침체된 경제와 국가 위상 회복- 이질적인 직원을 최대한 수용해야 100년 기업 가능 5. 면접에서 이력서의 의미- 기업마다 채용을 판단할 다양한 정보 요구- 구직자가 이력서를 작성할 때 3가지 유의사항- 구인자가 이력서를 판단할 때 3가지 유의사항- 면접에서 이력서의 역할과 중요성 6. 자기소개서의 중요성- 자기소개서의 주요 항목과 요구하는 이유- 지원자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3가지 전략-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3가지 유의사항 7. 면접 질문의 5가지 유형- 일반적인 면접 질문의 5가지 유형- 변형된 질문의 유형을 빨리 분류해야 답변 가능- 면접관이 듣고자 하는 답변에 따라 질문 분류해야 2부 직무면접의 특징과 대비전략8. 직무면접의 정의와 특징- PT면접 및 토론면접 등이 직무면접의 핵심- 기업의 가치사슬 단계에 따라 다른 직무 능력 요구- 경력자에게 직무면접은 철저한 실력 검증하는 절차- 직무면접의 단계별 달성 목표 이해 9. 역량면접의 질문과 답변- 직무지식과 업무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질문이 다수- 다른 지원자와 차별화된 특장점 찾는 방법- 갈등의 본질을 찾아 의사소통 능력을 극대화하는 전략 10. PT면접의 구성과 발표- 자료를 5분 내 읽고 주제에 적합한 내용 선별작업이 중요- 발표 자료는 짧은 에세이처럼 구성해야 설득력 높아져- PT 발표 시 주의사항- 발표의 평가 방법과 포인트 이해 11. 상황면접의 의도와 대처- 상황면접의 질문은 일반 상황과 직무 상황으로 분류- 구체적이며 실행 가능한 계획을 포함한 기획서 작성- 고객을 설득하려면 친밀도 형성하는 것이 첫 번째 임무- 상황면접을 대처하는 5가지 방법 12. 토론면접의 구성과 진행- 회사・공동체 구성원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주제- 토론의 일반적인 진행 과정에 대한 이해-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찬반 사례 연구- 토론 면접을 진행할 때 5가지 주의사항 13. 외국어 면접의 이해- 영어회화 및 외국어 면접- 외국어 면접을 준비하는 3단계 전략- 외국어 면접에 대한 지원자의 오해와 면접관의 진실 14. AI 면접의 이해- AI 면접의 검사방법과 평가항목 이해- AI 면접의 검사방법과 평가항목 이해- AI 면접의 이해와 대응법- AI 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5가지 노하우 15. MZ 면접의 이해- MZ 면접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우호적임- MZ 면접관과 수험생의 바람직한 자세 3부 인성면접의 특징과 대비전략16. 인성면접의 정의와 특징- 관상가를 옆에 두고 인성면접을 치른 삼성그룹 창업자- 인성면접은 인재상을 기초로 지원자 적합도 평가- 인성면접의 5가지 특징 17. 인성면접의 주요 질문- 인성면접에서 자주 출제되는 주요 질문- 인생에 관한 질문 대처 요령- 직업에 관한 질문 대처 요령- 소양에 관한 질문 대처 요령 18. 인성면접에서 자신을 드러내는 방법- 인성면접에서 자신을 드러내는 방법- ‘왜 귀하를 선발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명확한 답변 요구- 30년 후 자신의 모습을 그리며 성장 목표 정립 19. 블랙기업의 인성면접 대비전략- 채용 광고를 보고 블랙기업인지 판단하는 방법- 회사를 방문했을 때 블랙기업인지 판단하는 방법- 입사 이후 블랙기업을 판단하는 방법- 블랙기업의 인성면접 대비 전략 20. 바람직한 인성면접에 대한 이해- 전문직으로 성장 원하지만 단순 노무・서비스직으로 전락-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의 3가지 역량- 4차 산업혁명의 파고를 넘어야 기업・직장인 생존 가능 4부 면접관의 성향 파악21. 면접관의 구성과 특징- 지원자의 고민부터 이해하려는 노력이 가장 중요- 직무 면접관은 실무자 중심으로 구성- 인성 면접관인 임원의 특성과 고민- 면접관이 채용할 직원을 판단하는 4가지 요건- 면접관이 이해하는 면접이란 22. 면접관을 판단하는 방법- 면접관의 인상・태도가 나의 미래 모습이라 생각해야- 면접관의 구성이 비정상이면 블랙기업 가능성 높아- 면접관의 태도로 블랙기업 구분하기- 압박면접도 지원자 차별과 인신공격 용도로 악용 사례 다수 23. 나쁜 면접관과 무능한 면접관- 유능한 면접관이라면 공존공영하려는 자세 중요- 나쁜 면접관의 3가지 특징- 무능한 면접관의 3가지 특징 24. 면접관 선발 시 주의사항- 면접관을 선발하는 3단계 이해- 면접관이 가져야 할 3가지 특성- 지원자에게 호감을 줄 직원이 면접관으로 적합- 외부 면접관은 교육을 통해 이질감 해소해야 25. 면접관을 보고 조직을 선택하는 전략- 면접관으로 기업을 판단할 5가지 기준- 면접관의 실력・인간성을 평가해 조직을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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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4▲ 2023년 대통령경호처 7급 면접 강의 시간표 [출처=종로국가정보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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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2▶ 개정된 내용에 궁금한 수험생은 저자에게 메일로 질문 가능하지만 2015년 이후 서류전형에서 자격증 및 자기소개서, 필기시험 과목, 면접 전형 등 일부 내용이 변경돼 책을 보완할 필요성이 생겼다. 6판에서 보완된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첫째, 1장의 ‘국정원 채용 준비방법’에 2018년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동안 ‘공무원수험신문’에 20회 게재했던 ‘국정원 채용 준비방법’ 칼럼을 포함시켰다.기존의 ‘국정원의 이해’라는 내용을 대체해 실질적으로 채용을 준비할 수 있는 정보위주로 변경한 것이다. 같은 이유로 ‘6장 국정원 수험생이 봐야할 칼럼’은 모두 삭제했다. 채용 준비방법에서 다양한 이슈를 점검했기 때문에 필요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둘째, 2장의 ‘국정원 전형방법과 준비전략’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동안 정기공채, 수시특채 등의 채용분야, 응시자격, 임용직급을 구체적으로 정리했다.2010년부터 활성화되기 시작한 수시특채가 점점 확대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경력직이 자신의 자격요건에 맞는 분야를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기존 트렌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동일한 분야에 전문가를 채용해도 응시자격이 조금씩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드러났다.셋째, 3장의 ‘자기소개서 작성’은 기존의 5가지 항목에서 4가지 항목으로 줄어들었고 주제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기존 항목을 오랫동안 유지하면서 ‘천편일률’적인 모범답안과 같은 자기소개서가 난무한 것이 수정한 이유라고 추정된다.예를 들어 ‘국정원에 입사하는 목적과 인생에서 의미’라는 항목은 ‘국정원 입사목적과 장기적 목표’로 구체화됐다. 애국심화 헌신이라는 유사한 단어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장기적 목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도록 해 수험생을 평가하기 위한 목적이다.넷째, 4장의 ‘논술 공부방법’은 2019년부터 기존 ‘한국사 논술’에서 ‘일반 논술’로 변경되면서 이를 대비할 수 있도록 내용을 재구성했다. 1500자 논술의 구성, 개요문을 작성하는 요령, 본문의 소주제문과 뒷받침문장을 쓰는 방법 등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추가했다.1985~1998년까지 기출된 논제의 분석, 1999년부터 약 10여년간 출제된 제시문 등의 심층적인 분석을 통해 새로운 논술에서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논제를 대비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했다.다섯째, 5장의 ‘면접 준비’는 기존의 내용을 시대적 흐름에 맞게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보완했다. 면접의 목적이나 방식이 크게 바뀌지 않았고, 면접 질문도 유사한 형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최근 토론면접이 없어지고 면접이 1차 전문면접과 2차 인성면접으로 구분됐다. 1차 전문면접은 4단계로 진행했던 P/T면접을 치르고, 2차 인성면접은 국가관, 공직관, 봉사관 등으로 중심으로 질문을 던진다. 1차 면접에서 합격 여부를 결정하고, 합격자만 2차 면접에 응시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위와 같이 6판의 책은 기존 5판과는 내용과 구성이 완전하게 차이가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지원조건, 채용방식, 필기시험 과목 내용, 경력직 채용방식 등에서 변화가 많아 이를 반영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했다.하지만 6판을 읽는다고 해도 여전히 모든 수험생의 궁금증을 100% 해소하지는 못할 수도 있다고 판단된다. 책의 내용이나 기타 국정원 채용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저자(stmin@hotmail.com)에게 이메일을 보내면 된다. 저자의 입장에서 모든 정보를 책에 수록하기 힘든 이유도 있다는 점도 이해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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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수험신문 · 고시위크 | 2018.11.05 17:34 입력민진규.jpg▲ 합격의 법학원 국정원 직무마인드 전임 민진규 교수세계 최고 정보기관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이스라엘 모사드(MOSSAD)는 1990년대 조직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비밀채용 대신에 공개채용을 선택했다. 언론에 채용공고를 하고, 홈페이지를 개설해 지원자가 스스로 채용과정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모사드의 채용 사이트를 방문하면 이스라엘 국민이 아니더라도 지원할 수 있다. 재외에 거주하고 있는 유태인도 지원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다. 간단한 질문을 거쳐 개인신상, 학교와 외국어, 군대 경험, 직업, 해외여행 내역 등에 관한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질문은 자신의 성향, 취미활동, 의사결정 방식, 지적 호기심, 개인적 능력, 모사드에 지원하는 이유, 동기부여 방식, 여행방식, 인생의 목표 등에 관한 것이다. 모사드는 기초적인 질문과 신상정보를 통해 다수 지원자를 1차적으로 필터링(filtering)해 다음 단계로 이행하도록 하고 있다.공개채용을 채택하고 있지만 여전히 우수한 자원을 확보하는데 애로를 겪고 있다. 이스라엘이 창업국가로 많은 스타트업(start-up)이 생겨나면서 민간에 양질의 일자리가 많기 때문이다. 애국심만으로 유능한 젊은이들을 국가정보기관으로 이끄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이스라엘 모사드, 미국 CIA, 미국 FBI, 미국 NSA 등도 한국의 국가정보원과 같은 방식의 면접과정을 거치는지는 정확하게 알지 못하지만 채용 프로세스에 면접은 존재한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현재 국가정보원이 진행하는 방식의 대규모 면접이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 강한 의문을 갖고 있다. 국가정보원이 채택한 면접 방식에 대해서 알아보자.국정원 표.jpg▲ 면접 형식의 변천사▶ 인성면접과 전문면접 모두 일반 공무원 면접과 크게 다르지 않아지난 13년 동안 경험에 비춰보면 국가정보원의 면접은 다른 공무원이나 기업과 마찬가지로 인성면접과 전문면접으로 구성돼 있다. 인성면접은 지원자의 인성, 전문면접은 지원자의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된다. 인성면접과 전문면접의 특징과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첫째, 인성면접은 지원자의 신상을 파악하고, 평상 시의 소양을 평가하는 과정이다. 면접의 종류는 1 : 1, 다 : 1 등의 형식이 있다. 지원자 1명을 대상으로 면접관이 1명인지 혹은 1명 이상인지 구분하는 것이다.인성면접은 지원자 개인의 성장 배경, 인성, 소양 등을 파악하기 위한 질문으로 시작된다. 가족관계, 학교생활, 친구 관계 등이 단골 소재이다. 또한 국가관, 공직관, 사회관 등 가치관을 파악하기 위한 질문도 빠지지 않는다.면접관이 무작위 질문을 하기 보다는 자기소개에서 작성한 내용을 최대한 참조한다. 국가정보원의 입사 목적, 장기적 목표,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성취한 경험, 사회를 위해 나눔과 배려를 실천한 사례 등이 자기소개서에 작성한 항목이다.면접을 가기 전에 반드시 자신이 작성해 제출한 자기소개서를 몇 번 읽어서 암기해야 한다. 자신이 자기소개서에 무슨 내용을 작성한지도 모르고 면접장에 가는 한심한 지원자가 돼서는 안 된다. 면접관도 ‘전지전능’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를 기반으로 인성면접을 진행할 수 밖에 없다.과거에는 인성면접을 먼저 치르고, 다음에 바도 전문면접을 진행해 종합점수를 환산하는 방식을 택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성면접을 1차가 아니라 2차에서 실시하고 1차 전문면접을 통과하지 못하면 2차 인성면접을 치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지 않는다.둘째, 전문면접은 지원자의 지식을 평가하기 위한 목적이 강하다. PT면접, 토론면접 등의 방식이 동원되며 실무적인 면접에 해당된다. 지원자의 경험이나 향후 업무와 연관성이 높은 특정 상황을 제시한 후 비밀활동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위기 대처 능력도 평가한다.PT면접은 특정 주제를 주고 프리젠테이션을 작성하도록 한 후 지원자가 발표한다. 발표 후에 면접관이 발표 내용에 대해 질문하는 방식이다. 주어진 시간 내에 핵심을 잘 파악하고 창의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PT면접은 오랜 기간 조직생활을 거친 사람도 대응하기 어렵다.반면에 토론면접은 약 10여명이 조를 구성해 사회자와 서기를 두고 토론을 진행한다. 사회자가 토론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서로 사회자를 하기 위해 경쟁하기도 했지만 반드시 사회자가 유리하지는 않다. 토론 진행을 매끄럽게 할 수 있으면 유리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오히려 불리하다.PT면접과 토론면접 모두 면접관이 예리한 질문할 경우에 적절한 대답을 찾기 쉽지 않다. 일반적으로 면접관도 지원자가 모든 질문에 명쾌하게 답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 다만 어려운 질문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 질문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지, 질문자를 이해시키려고 어떤 노력을 하는지 등이 체크 포인트이다.전문면접에서 지원자의 전문지식을 평가하기 위해 던지는 질문도 고차원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모두 천재가 아니기 때문에 전문지식을 전부 외울 수는 없다. 전문분야의 기초 지식에 관한 이해도만 탄탄하면 충분하다. 어학분야 지원자에게 말하기, 듣기, 쓰기, 독해 등을 요구하는 것은 기초적인 질문에 속한다.결론적으로 인성면접과 전문면접으로 이뤄진 면접은 면접의 방식은 다양할지 모르지만 인성과 전문지식을 평가하는 측면에서는 다른 공무원 면접과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원자의 대부분은 다른 시험도 준비한 경험이 많기 때문에 면접의 기초는 잘 다져져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국가정보원의 면접이라고 해도 특별하게 어려운 것은 아니다. 다만 업무의 특수성으로 인해 일반 공무원과 달리 국가에 대한 충성심, 헌신노력, 정보감각, 보안감각 등을 심층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질문이 주종을 이룬다고 볼 수 있다.▶ 면접을 두려워하기 보다는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야국가정보원의 필기시험에 합격하고 나면 면접이라는 채용 프로세스가 기다리고 있다. 면접에 익숙하거나 경험이 많지 않은 사회 초년생의 입장에서 정보기관의 면접은 두려움이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지원자 모두 동일한 상황이기 때문에 특정인에게 불리하거나 유리하지도 않다.면접이라는 과정이 필기시험에서 파악하지 못한 지원자의 내면과 심층지식을 확인하는 위한 절차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 국가정보원 수험생이 알고 있으면 좋은 면접을 대비하는 자세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첫째, 면접은 자신의 숨겨진 능력을 드러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당당하게 대처하는 것이 좋다. 즉 면접관 앞에서 주눅들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필기시험에 합격한 이후에 면접이 진행되기 때문에 지원자의 성장배경이나 지적 수준은 거의 비슷하다. 크게 우열이 없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또한 면접관은 지원자를 평가하는 사람이지 ‘저승사자’가 아니다. 면접관의 표정을 관찰하거나 잘 보이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변을 모색하는데 정신을 집중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1명의 면접관이 지원자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면접은 개별 면접관의 태도나 특정 질문에 대한 답변 내용보다는 전체적인 맥락의 흐름이 평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지원자 자신이 스스로 자신감을 갖고 면접의 흐름을 주도한다고 생각하면 좋다. 수동적인 태도보다는 능동적인 태도가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데 유리하다.둘째, 면접과정을 통해 자신의 국가관, 공직관, 사회관 등을 최대한 표명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국가정보원도 지원자의 면면을 파악해 적합한 인재인지 판단하지만, 반대로 지원자도 국가정보원이 자신의 인생을 바쳐 근무할 만한 가치가 있는 조직인지 평가하는 것이 좋다.지원자 대부분은 한국 사회에서 엘리트라고 평가할 수 있는 집단에 속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자신이 근무할 조직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내가 갖고 있는 가치관이 국가정보원이 요구하는 가치관과 차이가 있을 경우에는 입사를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과거 맹목적으로 국가에 충성하고 헌신하겠다는 큰소리로 말하는 지원자에게 후한 점수를 줬다. 위기에 직면해보지 않으면 사람의 속마음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말로 ‘죽음을 불사하겠다’는 식의 맹세는 큰 의미가 없다. 글로벌 기업들은 ‘무조건 열심히 일하겠다’는 직원은 채용하지 않는다.셋째, 면접관을 통해 국가정보원이 자신이 근무할 수 있는 적합한 조직인지 평가하는 기회로 삼는 것이 좋다. 면접은 지원자의 입장에서 조직 내부의 선배들을 만날 수 있는 첫 경험이자, 조직의 특성이나 수준을 판단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일반적으로 면접관은 조직 내부에서 어느 정도 인품이나 지적 능력을 보유해 지원자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사람 중에서 선발한다. 일부 조직은 소양보다는 직급이나 경력에 비춰서 면접관을 선발하기도 한다.외부 면접관도 지원자가 조직에 적합하지 여부를 판단할 능력을 갖췄다고 의뢰기관이 판단해 선정한 것이라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 인사 관련 담당자나 조직의 책임자와 개인적인 친분에 의해 맡기도 하지만 합리적인 기준을 따랐다고 봐야 한다.일반적으로 내부 면접관은 조직에서 유능하다고 인정을 받거나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 사람이 담당한다. 능력은 업무추진 능력뿐만 아니라 정치적 행동 역량도 포함된다. 따라서 면접관의 질문 내용과 진행 과정을 관찰해 보면 조직의 수준을 파악할 수 있다. 면접관이 조직의 얼굴인 셈이다.넷째, 면접을 필기시험 준비하듯이 공부를 통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정답을 찾겠다는 발상은 버리는 것이 현명하다. 평소의 소양과 실력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것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지름길이다. 며칠간 벼락치기로 면접 전문가의 코칭(coaching)을 받는다고 단점이 장점으로 변하지 않는다.면접을 당당하게 대처하라는 것과 마찬가지로 평상시 자신이 갈고 닦은 소양이나 실력을 보여주면 충분하다. 개개인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면접 스킬(skill)이 자신에게 맞는지 전문가라고 해도 제시하기 어렵다.‘천편일률’적인 모범답안을 외우고 연습하는 것은 오히려 마이너스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당연하게 호감을 줄 수 있는 제스처와 답변 방식은 있다.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배울 수 있는 ‘가공할 수준의 위력을 갖춘 무기’라기 보다는 작은 요령에 속한다.결론적으로 지원자가 면접을 대하는 자세는 당당한 태도, 가치관의 표명, 면접을 통해 조직을 평가, 필기시험과 다른 차원의 준비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면접은 지원자가 두려워해야 할 채용과정이 아니라 오히려 조직을 파악하고 자신의 잠재 능력을 최대한 과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측면으로 접근해야 한다.참고로 필자의 경험에 비춰보면 면접관의 인상이나 질문 태도가 좋지 않은 기업이 계속 일하고 싶은 위대한 기업이었던 적은 없었다. 면접관의 모습이 10년 혹은 20년 후 자신의 자화상이라고 보면 크게 틀리지 않는다. 이제 모든 국정원 수험생이 두려움보다는 즐거운 마음가짐으로 면접장으로 갈 수 있는 자신감을 가졌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계속 –* 칼럼내용 문의 : 민진규 교수(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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